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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교토,오사카 여행

혼자 떠나는 일본여행[교토&오사카] #3 더 밀레니얼스 교토 / 캡슐호텔

by 유즈키 (tatoo artist) 2020. 9. 25.


교토에서 머물렀던 더 밀레니얼스 교토!

나는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고, 불을 켜놓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일반 호텔을 잡으면 텅 빈 방이 무서울 것 같았다.
그래서 아예 좁은 방으로 잡아버리자! 하고 선택하게 된 난생처음 캡슐호텔!!
사실 캡슐호텔 치고는 널찍한 편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하는 데는 별다른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ㅋㅋ

프론트는 외국인분께서 도와주셨다(동양인이 아니신 외국분!) 일본분들이 영어로 체크인을 하시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 다음 갔던 숙소) 아이패드로 쉽게 체크인을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꼬불꼬불 미로같은 곳인데, 내 방 번호로 가면 문이 다 닫힌다.
침대 아래에 짐을 넣는 공간이 있어서 복도 한복판에서 주섬주섬 짐을 꺼내야함..😊

옆방이랑 이뤄~케 가까워요.
근데 나는 잠귀도 어둡고, 노 예민, 아무데서나 잘 자는 타입이라 소음같은 건 전혀 못느꼈다.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옆에 사람이 있어서 안심🧸💛

머리 위엔 전등과 선반이 있고 침대는 모션베드다.
옆방이 다 붙어있어서 절대 무음모드로 자야하는데 아이팟으로 된 키에 모션베드, 조명으로 알람을 맞추는 기능이 있다.
요청한 시간이 되면 침대가 나를 앉혀주고 불이 환하게 켜진다.....🙊 와 문명...👍
글의 마지막 영상으로 달아놨다!

이 시간에 체크인 한 게 저 넓은 방 중 나뿐이라 샌드위치를 아주 빠르게 음소거로 먹어버렸다.

이런저런 물건을 올려놓기 딱 좋은 선반.
아침에 침대밑에서 짐을 꺼내기 힘들어서 화장품이나 자주쓰는 물건들을 꺼내놨다.

엄청 좁은데 있을 건 다 있움ㅋㅋㅋㅋㅋ
거울도 있어서 옷입고 엄청 좁게 매무새를 조금이나마 확인 할 수 있다. 븨~~~✌

내일 입을 옷을 꺼내놓고 자기 전은 이런모습!
저 문이 처음 닫을 때 진짜 안 열리고 안 닫혀서 화가났다.
문이 바닥 끝까지 닿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사실 귀찮아서 그냥 자버렸당!ㅎ
폐쇄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답답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나는 오히려 다락방같이 아늑해서 아주 좋았음😊👍

자기 전 어댑터에 줄줄이 달려있는 충전기들...그래도 많이많이 충전되어따.
보조배터리, 에어팟, 핸드폰, 아이팟까지 모두모두 충전시킬 수 있당!

아이팟으로 조절하는 모션베드 높낮이!

아이팟으로 조절하는 조명의 밝기!
침대각도나, 조명을 나한테 맞게 딱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아침에 소음없이 확실하게 잠을 깰 수 있는 알람도 굿굿이였다!

다른 곳들과 달리 여기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았는데, 로비는 그래서 떠들썩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느긋하게 일을 하는 분들도 많고, 음식을 먹는 분들도 많았어서 뭔가 제대로 여행 온 느낌이였다💛

샤워나, 화장실은 공용공간에 있지만 칸이 나눠져 있어서 사람들끼리 별로 마주칠 일 없이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남자, 여자가 사용하는 층이 완전히 달라서 서로 마주칠 일도 없고 들어갈 때 키로 인식을 해야 문이 열리기 때문에 안전하기도 했다.

근처에 편의점도 가깝고, 교토 거리 한복판에 있기때문에 접근성도 굿굿이라 다음에 혼자 교토를 갈 일이 있다면 다시 찾을 의향이 충분히 있어서 교토에서 저렴한 캡슐호텔을 찾는다면 더 밀레니얼스 교토를 적극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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