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일정 내내 날씨가 최고로 안 좋았다.
교토에 있는 날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껴서 흐렸는데 이 날도 마찬가지로 흐리고 비가 왔다.
정신없이 길을 찾을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쓰...🧸
그래도 흐린 날의 여행을 경험 해 보는것도 멋지지 :)

이번 여행은 구글맵과의 아주 지저분한 흙탕물 싸움이었는데, 결국 내가 대 패배하면서 구글맵과 손절하며 끝이났다.
교토 여행은 대부분 버스를 타야했는데, 구글맵이 제대로 알려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담쓰ㅜㅜ
구글맵 이 자식이 가라는데로 정류장에 가면 정류장이 없고 난리!!🤦♀️🤦♀️
그래서 숙소에서 코앞에 있는 기온거리도 마지막날에야 겨우 갈 수 있었다..여튼 저 사진도 한 정거장 잘못내려 황망한 마음으로 찍은 사진...👶

키야~날씨 진짜 안 좋네!
사진도 너무 현실적이게 나왔지만 실제로도 날이 썩 좋진 않아서 딱 이런 풍경으로 걸었던 것 같다.

기울기 보정하고 필터넣으면 괜찮을거야 하면서 찍은 사진.
전혀 괜찮지 않다 심지어 기울기도 보정 안하고 올림😊
미래의 나를 너무 신뢰하면서 사네..🤔
여튼 신사는 따로 입장권이 필요했나?!한데 나는 들어가지는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다.
신사가 아니라 정원에 가려고 온 거 였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스킵!
여기가 벚꽃이 피면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날씨 좋은 날 여기에 벚꽃이 만개 해 있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

헤이안진구 신사의 뒤쪽정원!
정원은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입장권을 사서 뒤쪽에 있는 정원으로 들어가면 진짜 조용하고 묘한 분위기의 정원이 나타난다.

짠!!
이 정원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담기지 않는 게 정말 아쉽다!!
졸졸졸 흐르는 연못과 초록의 조화가 너무 멋있던 곳.
그냥 숲처럼 무성한가? 한데 나무와 풀들이 아주 잘 정돈되어있고, 으슥한 느낌인가? 싶다가도 고즈넉한 매력이 풍긴다.
그래서 더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결국엔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셀카 찍다가 발견한 잉어...
아휴 꼭 소리지르는 것 같네..ㅎ
표정이 좀 무서웠는데 왜 저러고 있는지 어이가 없었다💩

저 분 누구시죠..?
ㅋㅋㅋㅋ혼자 갔어도 블루투스 삼각대 세워놓고 사진 열심히 찍었다!!
이 날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나만 있어서 구석구석 재밌게 천천히 구경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진짜 너무 아름답다!
일본은 동아시아 세 나라 중 가장 조경을 늦게 접했지만 현재는 한, 중, 일 통틀어 가장 조경이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일본인들의 오밀조밀한 성향과 조경이 잘 어울리긴 한다:)
여하튼 그래서인지 일본의 정원은 그 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다!
나무의 모양과 정원의 구성, 짜임새 모두!! 🙉💛

예쁜 곳이니께 사진 한 장 더..
사파리 탐험가 컨셉의 의상이였는데, 자연같은 색감이라 한 그루의 나무같다. 굿굿이다:)

순로➡️
이 앞으로 가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전혀 새로운 풍경이 나타난다.
다음에 엄마와 함께 여행한다면 꼭 같이 오고 싶던 곳 중 하나였던 이곳!
이 날은 혼자이기도 하고, 비도와서 어두운 곳은 조금 무서웠다..(호다닥 뛰어서 이동했음..🐰)
그래서 여긴 이야기 할 파트너 한 명만 있으면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딱 엄마랑 이야기하면서 찬찬히 구경하고,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곳🤗
다음에는 엄마와 함께 교토여행을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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