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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교토,오사카 여행

혼자 떠나는 일본여행[교토&오사카] #6 헤이안진구 신사2/신들의정원/신엔

by 유즈키 (tatoo artist) 2020. 9. 30.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름답던 정원의 풍경..!
비오는 날 갔지만 풀들이 촉촉하게 젖어서 오히려 더 운치있었다😊

빗방울이 연못과 풀잎에 톡톡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너무 좋았다.
물에젖은 흙냄새와 풀냄새까지 다시 생각해도 정말 행복했던 시간:)
내 앞에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산책하는 모녀가 있었는데, 사이좋게 이야기 하면서 걷는 모습이 정말 따뜻해보였다.
혼자 사색하면서 걸으니 갬성이 충만했습니다🤗

오리들이 떠다니는 연못.
신들의 정원이라는 건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보자마자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었다.
동양의 신. 특히 일본의 신은 유럽의 신들과는 조금 다른느낌이지만 여튼 저 공간은 유독 고요하고, 차분하면서 자연만의 멋스러움이 가득한 곳 이었다. 어딘지 모르게 싸르르한 묘한 느낌까지 멋있으면서도 신기했는데, 신들의 정원이라는 말을 보고 그 묘한 느낌이 어떤거였는지 완벽히 이해했다..🎋

여튼 정말 힐링되는 초록🌿
다시 떠올리니 코에서 청개구리 냄새가 맡아지는 느낌이다.
ㅋㅋㅋ속세에만 있다가 이렇게 자연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정말 편하다 본격 힐링 포스팅..♡

이 풍경에 너무 감동을 받은 나는 비를 다 맞아가며 꿋꿋하게 사진을 찍었다.
아까 앞에 걸어가시던 모녀가 헛! 하고 쳐다보시고 가셨는데,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비가 꽤 많이내려소 그러실만도...🙂
우산까지 내려놓고 찍었지만 혼자 가는 여행은 뻔뻔하게라도 사진을 찍어놔야 기억을 할 수 있으니께.. 그래도 찍길 잘했다ㅋㅋㅋ:)

가을 단풍이 너-어무 너무 예쁘다
보정을 안했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노랗고 발갛게 색이 선명한지..여기가 우리집 정원이였으면 좋겠다..🍁

통로 안의 양 옆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맞은편 의자에서 방금 전 그 풍경을 보면 이렇게 액자 속 그림같다.
분명히 의도하고 지었을 거다 정말 멋진 사람들!🙊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 액자 속 그림이 얼마나 아름답게 변해갈까? 벚꽃이 필 때 꼭 다시 한 번 와야지..!

이렇게 되어있던 곳으로 사진 기준 양 옆이 호수다.
이 공간이 정말 운치있고 좋은 것 같다!
그나저나 나무모양 예쁘지 않나!? 조경인 지 원래 저런 모양인 지 모르겠지만 나무 참 멋있다:)

그렇게 유유히 사색을 실컷 하다가 나온 정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 팡! 찍고 나왔다.
지금 보니 내가 우산 버리고 사진 찍을 때가 비 제일 많이왔었네..?
여튼 이제 숙소근처로 다시 돌아가러 발출!

옛날 느낌나는 교토버스..!
한국어로도 방송이 나온다!
다음역은' 니시나가호리'×2 역입니다.
요런 너낌..
아무튼 숙소근처를 구경하러 첫번째 관광지는 끝 :)
다음은 로프트 구경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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